고등학교 나호와 유스케의 알콩달콩한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우등생 범생이 나호와 야구 천재 유스케의 이야기로, 유스케의 단짝 노세를 좋아하던 나호가 같은 붉은 머리를 가진 유스케를 노세로 착각하여 고백을 하면서 이야기 시작됩니다. 그래도 나호가 몇일이 안되어 실수로 고백했다고 폭로하지만 유스케는 그래도 좋으니 계속 사귀어 보자고 제안하고, 나호도 실제론 쑥쓰러움에 무뚝뚝하지만 톡을 할 때는 이모티콘을 잔뜩 써서 보내는 유스케의 반전매력에 끌려 만남을 유지합니다.
그러면서 유스케와 노세의 과거를 다루는데요. 과거에 학교폭력 사건에 휘말려 유스케와 노세는 좋아하던 야구부를 탈퇴하게 됩니다. 어찌보면 그 사건의 유발자인 노세는 그 죄책감에 연애도 안하고 유스케에만 매달려, 마치 유스케의 보호자와 같은 역할을 자처합니다. 때문에 유스케에게 상처를 줄까 염려하여 나호를 경계합니다. 또 주변에서 유스케에 대한 안좋은 말이 들려오지만 나호는 꿋꿋이 유스케를 믿으며, 사건의 진상을 알아내려 노력합니다. 그런 모습에 노세도 나호에게 마음을 열고... 결국 사건은 해결되고, 모두가 행복한 해피엔딩으로 끝납니다.
고등학생들의 풋풋한 사랑이야기를 간질간질하게 작품이었습니다. 유스케도 적극적이라 손잡고, 포옹하고, 키스하는 것까지 지루할만 하면 진도를 한 단계씩 빼주더군요.ㅋㅋㅋㅋㅋㅋ 이게 맘에 드는 포인트랄까요.
매번 치고박는 것만 보다가 오랜만에 간질간질한 것을 보았더니 저까지 순수해지는 느낌이네요ㅋㅋ
매 화가 끝날 때마다 유스케의 SNS라고 해서 그날 유스케의 감정을 보여주는데 이게 정말... 이 만화의 매력인 것 같아요. 너무 귀여워요!ㅋㅋㅋㅋ
32화정도로 짧은 만화인데! 가끔 고등학교 때의 순수함을 느끼고는 싶은데... 너에게 닿기를 처럼 진도가 답답한 만화는 싫다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