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dustory/애니&만화

만화 클레이모어 속 명대사

호두밥 2018. 6. 22. 00:36

처음 일본어로 애니를 봤었을 때... 코드기어스, 데스노트 그리고 이 '클레이모어'를 보고 정신적 충격에 빠졌었죠. 

사람의 목이 그냥 날아가질 않나, 다리를 잘랐다 붙이고.. 주인공이 만나는 적들마다 사디스트... 처음부터 끝까지 웃기는 개그 장면은 하나도 없고 어두침침... 그럼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스토리 진행에 눈을 때지 못하고 봤었던 것이 기억이 나네요.

그림체가 그닥 예쁜 편은 아니라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고 들었어요.  

애니로는 복수를 다음으로 기약하는 식으로 끝이나서 만화 완결을 기다리다 최근에서야 다시 보았네요. 애니는 만화책으론 10권 정도까지의 스토리를 다룬 것 같아요. 


강인한 정신력과 의지를 강조하는 액션만화! 소년만화같지만... 등장인물 중 99%가 여자인.. 클레이모어!

정말 탄탄한 스토리에 27권까지... 전혀 지루해지지 않는다고 할까요. 정말 애장하는 숨은 명작! 

무엇보다 요괴가... 요괴를 너무 잘그려서... 멋있다고 할까요. 피규어가 있다면 소장하고 싶을 정도로요... 뭔가 차분한 느낌의 화학적요소(에네르기파 같은..)가 없는 순수 무투 액션 만화를 보고 싶으신 분들게 추천드립니다!





믿음은 힘이 된다. 아주 작은 믿음이라도 확실하게 말이지.

거크


아름답고 청초하며 사랑이 넘치는 쌍둥이 여신의 이름이지. 

다른 한명은 테레사. 내 이름이야. 아마도 그렇게 커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었겠지. 우린 둘 다 부모님한테 사랑받았어. 

울지마. 돌아가신 부모님의 사랑은 그 이름에 영원히 남아있을 테니까.

테레사


처음 봤을 때부터 테레사의 눈은 너무 아파 보였어. 너무너무 아파서 죽을 것 같은 표정이었어. 

네 눈이랑 똑같았어. 힘들고 외로워서 못 견디는 표정이었어.

클레어


요괴한테 소중한 걸 빼앗기고 믿었던 사람들한테는 배신당하고 버려지고 살 길이 없어진 자들이 헤매다가 다다른 곳. 

같은 상황에서 겪게 되는 마음의 고통. 그때 공포로 떨리는 작은 몸뚱이로 자신과 똑같이 상처 입은 이를 힘껏 끌어안았던 걸까. 

그리고 바로 그걸 자기도 누군가가 그렇게 해주길 바랬으니까. 

내 허리밖에 안오는 그 작은 소녀는 나에게 은빛 눈으로도 눈물을 흘릴 수 있다는 걸 가르쳐주었다.

테레사


살아갈 의미를 발견했어. 앞으로는 이 녀석을 위해 살아볼 생각이야.

테레사


훌륭해. 조직이 들으면 입이 귀에 걸릴 말만 골라서 지껄이는군. 그래 틀린 말은 아니야. 그런데 이건 알아둬라. 

세상 일은 그렇게 단순하지도 않고, 이 상태로 굴러가지도 않는단다. 철부지 아가씨.

테레사


약속할게. 난 죽지 않아. 반드시 살아서 널 다시 만날 거야. 

그러니 죽지마. 내가 꼭 널 찾아낼테니 그때까진 우리 둘 다 살아남는 거야.

클레어


모든 걸 잊고 인간으로 살아가지 그랬냐고? 하지만 그건 불가능한 일이야. 

그때 테레사는 내 모든 것이었어. 한때 잃었던 삶도, 말도, 삶의 기쁨도 테레사가 전부 되찾아 주었어. 난 테레사로부터 모든 걸 받은 거야. 

그렇기에 난 앞으로 전진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때 일을 전부 잊고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을 만큼 난 강하지 못했으니까.

클레어


살아라 클레어. 네가 이렇게 살아 있는 것이야말로 테레사가 존재했었단 단 하나의 증거니까.

일레네


뭐하는 거야 너! 혼자 멋대로 설치다 죽으면 뒤에 남겨진 사람은 어쩌라고!

오필리아


죽을 힘을 다해 강해져서.. 생존의 길을 힘으로 개척하는 것. 그게 우리에게 남은 작은 가능성이다.

밀리아


여기서부터는 네가 네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칼날의 감촉으로 이해해라. 그 결과 우리와 다른 답을 찾아냈을 때는 우리에게 검을 겨누면 돼.

디네브


잘들어. 이것만은 말해둘게.단지 조직에 남아 소모되기만 하는 삶을 택하는 수 밖에 없었던 우리가 자신의 의지로 일어나 조직에 반항한다는 인간다운 일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이미 구원받은 거야.

디네브


여기에 함께 싸우는 동료가 있다. 그간 네 말에 그냥 순종하기만 한 건 아냐. 

자신의 발로 서고, 자신의 의지로 긍지와 더불어 걸어온 자들이야. 그러니까 일어나 밀리아. 인간으로서, 인간인 채로 저 녀석을 이기자.

디네브


그래서 지금 난 이렇게 생각해. 기적은 바라는 게 아니라 자신들의 힘으로 끌어당기는 것이다라고.

밀리아


눈에 똑똑히 새겨둬. 이게 우리의 몸이고, 클레어의 몸이니까. 

그리고 그때 클레어의 그 모습을 보고도 만약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클레어를 그 자리에서 있는 힘껏 끌어안아 주었으면 해.

디네브


많든 적든, 원하든 원치 않든 인간은 다른 인간과의 만남을 통해 살아갈 길의 모양을 바꿔가는 법이야.

밀리아


아무것도 없는 내가, 전사로서조차 무용지물이라는 말을 듣던 내가 네 덕분에 특별해질 수 있었어. 

넌 강한 아이니까 틀림없이 괜찮을거야. 혼자서도 잘 해나갈 수 있어.

클라리스


일찍이 그 시대의 정점에 군림했던 자의 책임과 고독. 넘버2도, 넘버3도 아닌 유아독존의 힘. 그것이 바로 심연이 심연인 까닭이라구.

옥타비아


넌 자신이 각성하는 순간 해방된 너무나도 거대한 힘이 경악했고, 인간적 정신의 마지막 힘을 쥐어짜 어린 소녀만은 의식 속에서 사라지는 제약을 자기 자신에게 거는 데에 성공했다. 즉 훗날 전사가 되어야 할 존재. 말하자면 넌 맡긴 거야. 훗날의 전사에게. 자신을 죽여줄 자의 출현을. 그것이 인간이었던 프리실라가 네게 할 수 있었던 마지막 저항이었다.

다에


넌 전사가 되고 나서 처음으로 살고 싶다고 바라고 있어. 

재회한 소년과 우리 동료들과 함께. 공포도,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전혀 부끄러운 일이 아냐. 

그걸 알아야 비로소 전사인 거야. 그걸 끌어안고 싸우기 때문에 비로소 전사인 거라고.

드네브


동료를 잃고 싶지 않다. 앞으로도 함께 걸어가고 싶다고 원하는 내게 옛날처럼 모든 걸 내동댕이칠 수 있는 힘은 더 이상 없다. 

압도적인 힘을 가진 자에게 마음속 깊이 공포심을 품고, 죽기 싫다는 생각에 휩싸이면서도 여전히 필사적으로 검을 휘두른다. 

난 난생 처음으로 동료들과 함께 싸우며 내 안에 있던 큰 힘을 잃었다. 그 대신에 얻은 힘은 겁쟁이가 된 날 영혼까지 분기(奮起)시킨다.

클레어


넌 프리실라에게 베임으로써 프리실라를 밸 수 있는 칼날을 손에 넣게 되는 거야. 잊지마라. 한 번 베이고 난 다음이 너의 전장이다.

이슬레이


함께 싸우자 클레어. 라파엘라가 맡긴 기억과 감정. 그리고 이제껏 네가 살아온 경험 전체가 그 힘이 될 거야. 내 마음을 지탱해주는 건 네 힘이야.

테레사


대단하다. 클레어. 내가 사라지고 이제껏 정말 많은 일이 있었을 거야. 

온갖 역경과 절망 속에서, 그럼에도 앞을 보며 걸어왔겠지. 수 많은 만남과 이별, 그리고 더불어 살겠노라 결심한 동료들, 그거 아니? 클레어. 

지금 이 순간 내 힘이 가진 전력과 네 마음이 가진 전력이 어우러져 싸우고 있는 거야.

테레사


인간은 먼지에서 태어나 먼지로 돌아간다. 그런 식으로 생명을 다음 세대로 이어가는 거지.

테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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