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 그거 알아? 술잔을 나누면 '형제'가 될 수 있어.
해적이 될 때, 같은 배의 동료는 못 될지도 모르지만, 우리 셋은 '형제'라는 끈으로 이어져 어디서 뭘 하든 이 끈은 끊어지지 않아!
이제 오늘부터 우리는 형제다!
에이스 - 코르보산편
감당할 리 만무한 적의 대군을 앞두고서도, 로저는 달아나지 않고 멈춰 서.
등 위에 사랑하는 자가 있기 때문이지. 함께 달아나면 동료들도 위험에 처하게 되거든.
정확히 말하자면 '달아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눈앞의 적들의 동료를 쫓지 못하도록 '적을 놓치지 않는 것'
거프 - 코르보산편
난 머리가 나빠서, 사보가 대체 무엇에 살해당했는지 몰라.
하지만 틀림없이 '자유'와는 반대인 뭔가야.
자유를 거머쥐지 못하고 사보는 죽었지만 사보와 술잔을 나눈 우리가 살아 있어!!
그러니까 명심해. 루피! 우리는 절대 '후회' 없도록 사는 거다!!
에이스 - 코르보산편
언제가 꼭 바다로 나가서!! 뜻대로 살자!
누구보다 자유롭게 그건 틀림없이 여러 녀석들을 적으로 삼는 일이지.
할배도 적이 돼! 목숨 걸어야 해! 출항은 17세!! 우리는 해적이 되는 거다!!
에이스 - 코르보산편
루피 힘겨울테지… 에이스의 마지막 행동은 흡사 로저선장…
난 선장이 때로는 달아나기를 바랐고, 울기를 바랐다. 명심해라 루피.
승리도 패배도 알고, 달아나며 눈물을 흘리고서야 사내는 진정한 어른이 되지. 울어도 괜찮다. 극복해라.
샹크스 - 코르보산편
용기를 내어 가장 원하는 것을 원해 주세요!!
그 장애가 '인간'이라면 모두 함께 부딪히자고요!!
그렇게 하면 어인섬의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가 조금은 바뀔지도 모릅니다!!
오토히메 - 어인섬편
그 모든 과거가 지금과 이어져 있는 걸!
어인이라고 원망하진 않아요.
그러니까 내 인생에 멋대로 사죄하지 마요!! 나름대로 괜찮거든요? 지금 즐겁고.
나미 - 어인섬편
넌 꼭 내가 날려버려야겠군, 네가 어떤 곳에서 어떤 '왕'이 되는 자유지만 말이야. 해적의 '패왕'은 한 명으로 충분해!!
루피 - 어인섬편
그 녀석이 우리를 배신할 인물이면 조금은 편했을지도!!
우리는 꼬리 내리고 도망치고 싶은데!! 한도 없이 끝도 없이, 무제한 적으로 우리 힘을 믿어버리는 통에 결국은 우리가 꺾이고 말았다구!!
그럼 목숨이 붙어있는 한 따라주마 하고 말이다!!
우솝 - 펑크하자드편
난 더 이상 살 수 없지만 로 하나만은 달아나게 할 수 있으려나. 내가 죽어도 기억해주기다? 난 웃는 얼굴로 죽을테니까.
그야 네가 언젠가 나를 떠올린다면 웃는 얼굴인 쪽이 좋잖아?
코라손 - 드레스로자편
닥쳐!! 적을 걱정하지 마라! 알고 있어! 존경해야 할 사내를 잘못 택한 것도! 내 비참함도!!
자기가 바란 답을 얻지 못했다고 해서 멋대로 존경했던 사내에 대해 손바닥을 뒤집는 그딴 꼴사나운 짓은 하고 싶지 않아!!
얼간이에겐 얼간이 나름의 관철해야 할 '도리'라는 게 있다고!!
'밀짚모자'!! 내 마지막 싸움이다! 맞붙어라!
베라미 - 드레스로자편
몇번이나 말하게 하지마. 난 너희들을 속였던 거라고!!
그걸 계속 끈질기게 믿고 자빠져선… 그렇지 않으면 이 녀석들 죽을 때 까지 날 기다릴 테니까 그런 찜찜한 짓거릴 하느니
이런 날 믿어준 답례로 이 목숨 하나 걸고 죽는 편이 멋지지 않겠어?
내 이름은 우솝!! 잘 기억해둬라! 톤타타! 만약 내가 죽었을 땐 노랜드 옆에 동상을 세워!
지금부터 내가 너희의 '전설의 히어로'가 되어주마!!
우솝 - 드레스로자편
네게 한 마디 잊은 게 있는데 '밀짚모자 일당'에는
비단 '밀짚모자 루피'와 '갓 우솝'만 있는게 아니야. 잊지 마라.
난 언젠가 세계 제일의 대검호가 될 사나이다! 너와는 격이 달라!
조로 - 드레스로자편
'아픔'은 인간이라는 증거다!! 너희들이 알 턱이 없지!! 알 턱이 없어!
사랑하는 이에게 잊혀지는 그 절망을! 무얼 만져도 '느낌'을 가질 수 없는 그 고통을!
드레스로자에 쏟아진 비극의 수에 비하면!! 이 따위 것은 아픔이라 할 수도 없다! '뭉치'라 할지라면
나는! 이 나라의 '분노의 뭉치'가 되어 네 놈을 무찌르겠다!!
퀴로스 - 드레스로자편
맞다. 나라를 지키지 못한 나는 무능해!
이제 두 번 다시 왕좌에 앉을 마음은 없다!
허나 '인간'으로 살기 위한 노력을 했다! 살인을 저지르지 않고선 살아갈 수 없을 바에는 나는 스스로 죽음을 택하겠다!
살육 국가에 미래란 없어!!
리쿠왕 - 드레스로자편
그 뿐이다. 놈은 그런 한낱 이름 때문에 널 구한게 아니야.
녀석은 필요나 조건이 아니라 사랑으로 너를 구한거다! 내가 아직 현역이었더라면 널 잡아서 끌고 갔겠지만
로시난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사람은 이제 너 한 명이니까.
"해적" 트라팔가 로우. 우리 둘 다 녀석을 잊지 말도록 합세.
센고쿠 - 드레스로자편
언제까지고 '언젠가 쓰러뜨려주마'라고 할 순 없어.
해군 대장이 뭐? 왜 도망쳐야 되는데? 그딴건 2년 전에 집어치웠어! 그러니까! 해군대장이든 사황이든 상관 안해! 전부 날려버릴거다!
난 해적왕이 될 남자니까!!
루피 - 드레스로자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