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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시황- 어디까지 떨어질까?

호두밥 2019. 5. 10. 18:42

안녕하십니까 밥입니다. 

 

지난 시황도 하락에서, 이번 시황도 하락장에서 씁니다!

 

언제나 시장은 언제나 대응하는 것이니까요

 

상승하고 있을 때는 모두가 행복하지만 하락하고 있을 때는 대다수가 불행합니다.

 

그렇다면 대다수가 불행해지고있는 지금, 시장은 어느 위치에 있고 앞으로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지 한번 생각해봅시다.

 

먼저 코스피입니다. 제가 임의로 그은 중요 지수 선입니다. 현 주가수준은 2015년 저항선 위치가 되어있는 곳이며 

 

120일선 이탈 이후 오늘 상승이지만 음봉마감이었으며 120일선 위로 올라와주지 않았기때문에

 

반등을 했다고 보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보입니다.

 

코스피 현물 투자자별 누적순매수

코스피 현물은 현 수준이 4월 중순 매수 수준이네요.

 

큰 차이 없긴 하지만 외국인, 기관 모두 최근 며칠간 현물을 매도중입니다.

 

코스피200선물 누적순매수
코스피200 콜옵션 누적순매수
코스피200 풋옵션 누적순매수

 

현물만 보면 별 차이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제 선물과 옵션을 본다면 재밌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외국인은 선물을 이전부터 매도중이었으니 지금 미소를 짓고 있겠군요.

 

반면 옵션은 콜옵션매수, 풋옵션 매도로 합성매수포지션입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선물에서는 내려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는데, 옵션에서는 올라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말을 다시 생각해보면 아직 방향성이 정해진 상황이 아니라고 볼 수 있겠죠?

 

물론 헤지포지션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하기에는 옵션 포지션이 너무 급격하게 구축되었습니다. 

 

옵션 만기 이후 새로운 시작이라고 하더라도 너무 급격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일단 여기서 할 수 있는 것은 외국인은 방향성이 제대로 정해지지 않았다는 정도겠네요.

 

선물에서 재미를 많이 봤으니 이제 올릴 만하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최근 선물매도포지션이 구축되었으니 더떨어뜨릴 수도 있으니까요

 

코스닥지수

다음은 코스다지수입니다. 120일선에서 지지 비스무리한 모습을 보여줬나? 싶지만 역시 음봉이라 신뢰도는 떨어지지만

 

16년 저항, 18년 지지저항이 되었던 710포인트 정도에서 반등해줬습니다. 

 

올해 급락나왔을 때 지지해줬던 지점이기도 하니 이렇게 생각해보면 또 신뢰성이 있는 구간이군요. 

 

월요일에 양봉이 나온다면 상승추세가 유지가능하다고 판단할 근거가 될 수 있는 구간이라고 생각됩니다. 

 

코스닥현물 투자자별 순매수

 

코스닥은 개인이 특징적으로 많이 샀고, 최근 외인, 기관은 매도중이었는데 오늘 외인이 소량 더 진입했네요.

 

저는 여기서 의문이 듭니다. 왜냐하면 요즘 환율이 엄청 상승하고 있거든요.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것은 원화가 약세라는 건데, 원화 약세는 외국인투자자들이 지수에서 수익을 보더라도

 

환차손때문에 손실전환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현선물 매도는 이해가 되는 상황이지만, 

 

코스닥현선물 매수 및 옵션 합성매수 포지션은 의아한 상황인 것입니다.

 

저는 여기에 대해서 달러 인덱스가 하나의 단서라고 생각합니다.

 

달러인덱스

달러인덱스가 크게 차이가 있나요?

 

최근으로 따지자면 달러가치가 상승하긴 했지만 작년 말 수준일 뿐입니다.

 

환율 일봉

하지만 환율 일봉에서 보면 겁도 없이 막 오르는 중입니다.

 

환율 주봉
환율 월봉

 

각각 환율 주, 월봉입니다. 

 

환율 주봉차트에서 작년 6월 급등하면서 7,10월의 주요저항을 넘겼고

 

월봉에서는 2월에 환율이 양봉을 만들어주면서 다시 상승할 조짐을 만들어주었네요.

 

인덱스는 그렇게 크게 움직이지 않았는데 환율만 변동이 심하다? 

 

국내증시 펀더멘털 약화가 원인일 수도 있고, 우리만 너무 무서워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볼 수 있겠네요.

 

국내증시를 뒤흔들고 있는 큰 두가지 이슈는 미중무역분쟁과 북핵입니다.

 

다른 나라들은 미중무역분쟁만 생각하면 될텐데 우리는 북핵문제까지 생각해야되니 그만큼 증시 참여자들의 감정변동이 심하다고 해석할 수도 있겠네요. 그런 면에서 우리만 너무 무서워하는 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최근 북 미사일 발사는 지금까지 도발을 멈췄다가 다시 시작했다는 점에서

 

크게 증시가 얼어붙을 수 있는 근거라고 생각하고

 

관세분쟁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둘다 아직 정해진 것은 없으며 제 생각으로는 서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서 치킨게임을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 이제 정리해봅시다.

 

1. 코스피 120일선 이탈. 그러나 현, 선물 및 옵션을 생각했을 때 아직 방향성은 정해지지 않았다.

 

2. 코스닥 120일선 지지? 하지만 확증해줄 수 있는 근거 필요.

 

3. 관세분쟁 및 북핵문제 정해진 것 없고 수싸움으로 생각됨.

 

4. 환율 상승했지만 달러인덱스를 보면 별 차이 없으며 3번으로 인한 공포 및 최근 상승으로 인한 피로감으로 현선물 차익실현 추정. 울고싶은데 때려줬다!

 

5. 코스피: 방향성 확정X, 하락시 1차 2070, 2차 2030 

 

6. 코스닥: 월요일 양봉시 120일 지지 확증, 이탈시 실망매물로 1차 700, 2차 680

 

7. 환율 올라도 달러 인덱스는 큰 변동이 없다. 달러매도, 원화 매수 전략 유효하지만 환율 20선 이탈 보고 진입하는 것이 좋을 것.

 

8. 아직 방향성이 정해지진 않았다. 방향성이 정해질 때까지 기다려보자. 어차피 작년 10월같은 하락은 나오기 어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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