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dustory/드라마&영화&예능

[리뷰/다큐] NGC 코스모스 02 : 생명의 강물

호두밥 2019. 4. 16. 13:15

<인위선택>

만 오천년전 늑대 중 일부는 인간에게 길들여지기로 했습니다. 경비와 음식물 쓰레기를 해결해주는 대신 따뜻한 잠자리와 식량을 얻을 수 있었죠. 

인간은 점점 더 작고 귀여운 개들을 선택했죠. 오늘날 우리가 아는 애완견들은 수백년 전에 진화한 것입니다. 이렇게 인간이 진화에 개입하는 것을 인위선택이라 합니다. 

<자연선택>

자연 선택은 수억년에 걸쳐 자연에 의해 선택되는 진화과정입니다. 

품종을 결정하는 DNA는 이중 나선 구조로 이루어진 유전자 정보입니다.  이 DNA는 정교한 자가 복제를 통해 수세대를 걸쳐 전이됩니다.  간혹 DNA 자가 복제 과정에서 작은 변화가 일어나 돌연변이가 발생하죠. 

예를 들어 북쪽의 갈색곰의 DNA의 변형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털이 하얀 곰이 태어났죠. 

돌연변이로 태어난 것이 아주 희박한 확률로 생존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털이 하얀 곰도 같은 경우였는데, 눈 덮인 대지에서 사냥을 하는데 흰털이 도움이 됬죠. 

즉 털이 흰 곰을 세대를 거쳐 갈색곰과의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았습니다. 이 흰 곰이 오늘날의 북극곰이죠.

돌연변이는 늘 일어나고 우연에 의존합니다. 그리고 생존에 도움을 주는 돌연변이는 자연의 선택을 받죠. 

이 분화가 지속되어 온 것이 찰스 다윈이 말한 종의 기원입니다.

<종의 기원과 DNA>

1859년 다윈은 종의 기원을 발표합니다. 

전통적으로 어떤 지적 혹은 영적 존재가 종을 창조했다고 여긴 사람들은 인간과 침팬지의 조상이 같다는 것에 불쾌감을 느꼇죠.

DNA는 종에 따라 모두 다르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란성 쌍둥이가 아니라면 동등한 DNA를 가진 존재는 없죠.

이 유전적 차이는 자연의 선택에 따라 생존여부가 결정됩니다. 

당소화와 같은 생명 활동의 기본 능력에 관한 DNA은 모든 종이 같습니다. 여기서 과학은 세상의 모든 생명이 하나의 뿌리에서 시작했음을 발견했죠. 

<창조론의 근거, 눈>

다윈이 종의 기원을 발표했을 때, 사람들은 지적인 존재가 각각의 종을 따로 창조했다고 믿었습니다. 

그 근거가 '눈'이었죠. 눈은 각막, 홍채, 수정체, 망막, 시신경, 근육 외에도 상을 해석하는 뇌의 신경망이 필요합니다. 인간이 만든 어떤 장치보다고 복잡하죠. 따라서 사람들은 인간의 뛰어넘는 지능이 없이는 인간의 눈이 생길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럼 진화론에선 '눈'을 어떻게 설명할까요?

초기의 생명은 눈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돌연변이로 밤낮을 구분할 수 있는 세포가 생겼죠. 이 빛 감지 시스템은 색소반으로 진화합니다.  이 진화를 겪은 생물은 먹잇감과 위험을 감지할 수 있었고, 이는 생존에 엄청난 도움이 됬죠.

그리고 빛을 감지하던 오목한 부분이 더욱 오목해서 안구가 생깁니다. 빛이 들어오는 구멍이 작아지고 각막이 생겨 좀 더 뚜렷한 초첨을 갖게 되죠. 

수정체가 생겨나 좀더 밝고 뚜렸하게 사물을 볼 수 있게 됩니다. 

눈은 원래 물 속에서 진화했습니다. 그래서 육상에 올라왔을 때는 빛의 굴절로 사물이 왜곡되어 보였죠. 

이후 3억 7천 5백만년 동안 눈은 각자의 상황에서 생존에 적합하도록 진화했습니다 모두 나름대로 제 기능을 하고 있죠.

<대멸종>

수많은 종들이 태어나고 멸종했지만, 지구의 환경변화로 지구 상의 종이 대부분이 사라지는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 중 최대의 재앙은 2억 5천만년 전 페름기가 끝나는 시점이었죠. 오늘날의 시베리아에서 대규모 화산폭발이 일어납니다. 화산 분출은 수십만년 동안 계속되었고, 대기는 오염되고 지구는 가열되고 해류는 순환을 멈췄죠. 

지구 상의 90%의 종이 사라졌습니다. 

이런 위험한 상황을 지금까지 견뎌온 생물이 있습니다. 완보동물, 곰벌레죠. 약 400종이 알려진 궁극의 생물입니다. 

 

<타이탄>

타이탄은 토성의 위성입니다. 비가 내리고, 호수와 강이 있고, 질소로 이루어진 대기가 있죠. 지구와 비슷합니다. 

그러나 큰 차이가 있는데, 타이탄의 물은 메탄과 에탄입니다. 지구에선 천연가스이지만, 타이탄의 영하 400도에선 액체 상태로 존재하는 것이죠. 물도 있지만 모두 얼어있는 상태입니다. 

타이탄에도 생명이 있을까요? 있다면 지구와는 매우 다른 모습일 것입니다. 생존하는데 물이 필요 없을 수도 있죠. 

외계에는 어떤 생명이 살고 있을까요? 그리고 40억년 전 지구의 생명은 어떻게 태어났을까요?

이는 과학계의 여전한 미스테리입니다. 여러분 중 누군가가 미래에 밝혀낼 수도 있겠죠.

 

--------------

 

#코스모스 1편 은하수에서서 리뷰 보러가기

 

[리뷰/다큐] NGC 코스모스 01 : 은하수에 서서

<우리의 주소> 우주를 이해하기 위해선 먼저 우주에서 우리의 위치, 주소를 알아야 합니다. 우리의 위치는 다음과 같죠. 우리 < 지구 < 태양계 < 우리은하 < 국부은하군 < 처녀자리 초은하단 < 은하망 ( 현재까지..

hodubab.tistory.com

#코스모스 3편 지식이 두려움을 정복할 때 리뷰 보러가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