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dustory/애니&만화

[추천] 레터비/테가미바치(판타지/완결/애니/만화)

호두밥 2019. 4. 15. 23:32

안녕하세요! 오늘은 판타지 애니/만화 레터비를 추천해드리고자 합니다. 

레터비는 만화책으론 20권, 애니는 25화씩 3편(레터비 1기, 레터비 2기, 레터비 리버스(3기))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0여년 전에 애니로 나왔던 것 같은데 어느덧 2015년에 완결이 났더라구요.

레터비는 빛이 없는 세계인 엠버 그라운드를 배경으로 합니다. 

낮과 밤의 경계도 없고, 계절도 없어 날짜도 2011년 311일.. 뭐 이런식으로 계산하는 세계입니다.

이 세계는 빛을 뿜어내는 태양이 있는 수도와 그 빛을 바라보고 사는 그 외의 지역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일반인이 빛의 세계인 수도에 들어갈 수 있는 경로는 우편집배원 레터비가 되는 것 뿐입니다. 레터비 중에서도 최고 직위인 헤드비 후보가 되어야만 하죠.

레터비가 되는 것도 어렵지만, 하는 일도 목숨을 걸어야 하는 매우 위험천만한 일이죠. 편지를 배송하는 일이 뭐 그리.. 대단한가 싶지만, 여기선 편지에 담긴 마음을 식량으로 삼는 "갑충"이 등장합니다. 엄청.. 큰 곤충이에요. 갑충은 편지에 담긴 마음을 먹기 위해 레터비의 배달길을 항상 방해합니다. 

(그리고... 갑충 이름으로.. "데킬라 선라이즈"가 등장하는 순간;; 이 갑충들의 이름이 칵테일 혹은 술의 이름임을 알았네요;; 설마 그거일까 싶었는데 도데체 무슨 관련인지는 모르겠어요)

갑충

레터비도 당하고 있을 수만은 없죠. 그래서 자신을 지켜줄 파트너인 딩고를 데리고 다니며, 갑충에게 효력을 발휘하는 무기를 들고 다닙니다. 이 무기는 고대의 정령충이 담겨 있는 정령호박(그.. 송진이 굳어서 된 화석을 말합니다)이 탑재되어 사용자의 마음을 탄환으로 만들어 쏠 수 있게 해줍니다. 

정령호박

여기까지가 레터비의 세계의 설정입니다.

레터비의 주인공인 라그 시잉은 5년전 고슈 슈에드라는 레터비에게  맡겨진 '편지' 였습니다. 

고슈 슈에드를 만난 이후 레터비가 되겠다는 목표를 얻게 됩니다. 취업 시험을 보러가는 길에 자신의 딩고인 '니치'도 만나게 되죠. (니치가 정말 귀여워요ㅋㅋㅋ 므흣)

 

라그 시잉과 니치

 

라그 시잉은 어찌어찌 시험에 합격해 레터비가 됩니다. 동경하던 고슈 슈에드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들뜨지만, 고슈 슈에드가 헤드비 후보로 수도로 불려간 뒤 행방불명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이 때부터 라그 시잉은 우편 배달 업무와 함께 고슈 슈에드를 찾기 위한 미션들을 수행해나갑니다.

명탐정 코난과 같이 옵니버스 식의 편지 배달 에피소드와 고슈 슈에드를 찾으며 밝혀지는 "세계에 대한 진실"이라는 중심 스토리가 함께 이어져 갑니다. 

캐릭터가 굉장히 귀엽고, 편지를 통해 등장인물들의 소망을 이어준다는 점에서 마음이 매우 따뜻해지는 만화입니다. 

한편으론 빛이 없는 세계이기 때문에 애니로 보면 하늘이 계속 남보라색이라 어두워요. 

애니로는 완결까지 담지 못하고 있어 만화책으로 완결을 보셔야 됩니다. 결말이.... 문제의 해결방식이 약간 엉뚱하긴 합니다만, 중간 중간 튀어나오는 스토리 상이나 캐릭터 상의 엉뚱함이 이 만화의 매력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만화, 하루에 정주행하기 적당한 길이의 만화, 캐릭터가 너무 귀엽고 순수한 만화,

"레터비"였습니다!

 

고슈 슈에드

 

새벽이 오지 않는, 여기는 앰버 그라운드라는 이름의 땅.

수도를 비추는 인공 태양, 그 ''이 닿지 않는,

어둡고 위험한 지역을 여행하는 국가공무원이 있다.

사람들은 그들에게 각자의 '마음'을 맡긴다.

그들의 일은 전하는 것.

'편지'를 전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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