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bstory/일일시황 및 매매일지

최근 증시 시황

호두밥 2018. 10. 27. 22:27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찾아온 밥입니다.


딱히 괜찮은 종목도 발굴하지 못했을 뿐더러 시장 자체가 좋지 않다 보니까 확률이 많이 낮아서 가만히 있는 중입니다.


그래도 최근에 관심종목으로 말씀드렸던 한창제지와 와이엠씨가 괜찮게 급등 또는 반등 해줘서 나름 체면은 살린 것 같습니다 ㅎㅎ


최근 증시가 폭락했는데요, 제 생각보다 많이 빠져서 저도 놀라는 중입니다.


저는 일시적인 조정으로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 모양이었습니다. 


실제로 시장도 올해 1월에 최고점을 찍은 후로 계속해서 내려왔습니다.


좀 더 거시적으로 살펴보았어야 했는데 그게 제 패인인 것 같더군요.


그럼 의미에서 오늘은 거시적으로 시장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위 차트는 한국채 5년물이고 아래는 미국채 5년물 수익률입니다.


0.8%p정도 차이나죠? 채권이면 엄청 차이많이나는 겁니다. 채권 단위는 bp인데 1bp는 0.01%p를 말합니다. 


그리고 0.8%p이면 80bp나 차이나는 것이죠. 그리고 원화보다 달러가 좀 더 안정적인데 수익률도 높습니다.


그렇다면 굳이 원화 채권에 투자할 이유가 있을까요?


그래서 외국인 자금이 우리나라에서 빠져나갑니다.


그래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죠. 달러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원화에 대한 공급이 많아지니까요.


그래서 다시 외국인들은 환손실까지 나타나니까 또 빠지고.. 악순환인 겁니다.



그 영향인지 최근 4개월간 외국인자금이 코스닥에서 5000억가량이 순유출되었습니다.


심지어 최근 한달에 7000억규모가 순유출되었다는 점을 감안해보면 환율차이로 인한 하락이 엄청나다는거죠.



다음으로 볼 차트는 신용잔고추이입니다.


개인투자자들이 주로 신용을 많이 쓰고 하락이 나타났을 때 반대매매에 대한 공포 혹은 반대매매로 인해서 투매가 나타나고 


다시 그 투매로 인해서 반대매매, 혹은 공포가 나타나서 투매가 나타나는 그런 악성 물량인거죠. 


물론 상승할 때는 역량보다 더 많이 사니까 선순환이 나타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여기서 새악해보아야 하는 건 신용잔고 물량이 너무 높다는 겁니다. 


이렇게 거품이 끼어있는 상황을 다시 생각해보면 더이상 살 사람이 없을만큼 올라갔다고도 볼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신용잔고 물량을 확인해본 거고요.


확실히 엄청 상승한 것을 볼 수 있죠? 그래도 요즘 하락으로 인해서 신용잔고가 많이 내려간 상황입니다.



 요 앞선 요인에서 확인해봣을 때 코스닥시장이 1월초 고점을 찍고 점진적으로 고점이 내려가면서 박스권을 만들었다가 급락해버렸습니다.


작년 9~10월수준까지 내려갔죠? 그럼 이게 정말 실물경제가 안좋아서 이렇게 나타난 건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정말 금융위기가 나타나려면 실물경제에 대한 타격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죠.


서브프라임모기지의 경우는 실제로 미국 부동산의 타격으로 홈리스가 많아졌고 우리나라 IMF사태때도 실직자들이 는 것처럼 실물경제가 타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실물경제를 확인해보기 위해서 유가를 확인해보았습니다.



서브프라임모기지를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그당시 유가는 140달러가 넘을 정도였습니다. 


현재 유가 수준은 17년 중반부터 꾸준히 상승해서 70달러 수준입니다. 그리고 이 수준은 요 몇달간 계속해서 지지를 받고 있는 가격대이며


셰일석유의 마진 수준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 이하로 유가가 떨어질 확률은 적어보이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유가가 이수준에서 계속해서 상승하진 않는 것으로 보아 앞으로도 75달러 수준을 넘진 않지 않을까요?


물론 그수준을 넘어가면 1차위험신호로 봐야겠습니다만 미국의 경제도 호조인 것으로 보아 실물경제가 크게 타격받진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다시 코스닥차트로 돌아가봅시다.



자. 지금 주가는 언제 수준이라고 했죠?


17년 9~10월 수준이죠. 그렇다면 만약 지금 투자를 시작한다면 다른 사람들이 약 1년간 물려있는 만큼 1년간의 시간이 절약되는 겁니다!


이렇게 생각하니 꽤 매력적이죠?


또 11월에 금리인상을 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자금이 다시 돌아올 확률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물론 금리인상하고 환율 하락하면서동시에 외국인자금이 돌아오는 것을 보고 매수해도 괜찮습니다. 


그게 좀 더 확실할 수 있겠네요.


저는 지금 상황이 디레버리지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겁없이 자신의 역량을 초과되게 매수한 사람들이 피를 보면서 증시에서 퇴출되며 증시가 건전하게 되는 단계인 것입니다.


이전에 올렸던 글의 코스톨라니의 달걀이 지금 상황에서 가장 적절한 표현일 것 같습니다.


금리가 저점에서 올라오고 있고 증시가 얼어붙었다는 뉴스가 나오는 지금 시점이 가장 좋지 않을까요?


오늘 글은 템플턴의 말로 끝마치겠습니다.


"사람들이 탐욕적으로 사들일때 필사적으로 팔고 사람들이 필사적으로 팔려고 할 때 탐욕적으로 사들여라."

반응형